미술거장 오관중(吴冠中) 1977년작 문화대혁명 하방시기 지청숙사(知青宿舍)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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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국 중국


이번 주 다음 주 각각 3폭씩, 두차례 오관중 작품  6점을 소개드립니다.

가을을 맞아 특별한 기회, 특별한 작품이오니  많은 관심 당부드립니다.


미술거장 오관중(吴冠中) 1977년작 문화대혁명 하방시기 지청숙사(知青宿舍) 풍경


그림부분크기   31x31cm

지판화제포함 전체크기   38x50cm


본 작품은 문화대혁명이 끝난 다음해 1977년작으로

오관중이 문화대혁명시기 하방조치되어 1970년부터 1973년까지 하북(허베이)성 

농촌 집단농장에 소속되어 고난의 시기를 보내던 당시 오관중의 숙소풍경입니다.


*하방(下放)이란 - 문화대혁명 혹은 문화대숙청으로도 불리는 문화대혁명시기 

도시의 지식인, 지식청년들을 지방의 집단농장 등으로 유배(?)를 보내는 것으로

오관중도 1970년부터 3년여간 하북(허베이)지방 농촌에 하방조치되었었습니다. 


중국 미술 근현대사에서 암흑기인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시기가 있습니다.

1950년대후반-1960년대초반의 대약진운동은, 중화인민공화국 건립후 

국공내전과 한국전쟁참여로 심하게 어려워진 중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오저뚱이 야심차게 진행한 국유화,산업화운동으로, 이 때부터 모든 인민들이 

집단생산과 집단생활을 하도록 제도화되었고 이 운동의 성공을 위해
사회 모든 분야의 총력을 기울였으며,
미술계는 물론 학술,문학,음악,오페라,무용 

연극, 영화 등등 사회와 전 예술부분이 공산당의 선전도구화 되었습니다.

뒤이어 60년대 후반 문화대혁명시기는 한술 더 떠서 현대판 분서갱유로 불리우는
문화예술 말살정책으로 
모든 예술분야는 거의 초토화가 되다시피합니다.


지청 숙소는 1960-70년대 하방조치된 지식청년들이 함께 거주하던 집단 거주지로, 

형태가 다양하며 초가집, 판자집부터 벽돌과 돌로 지은 건물까지 두루 사용했습니다.

본 작품에 보이는 오관중이 하방시기에 기거하던 이 숙사는 나름 꽤 정갈한 건물로,

오관중이 북경의 국립대학 교수임을 감안하여 나름 대우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활달한 필선과 생동감 넘치는 일반적인 오관중의 사생크로키와는 달리

80년대 이전의 화풍의 작품들은 차분한 실경작품들이며, 특히 본 작품은

문화혁명시기의 느낌처럼 침잠되고 절제된 듯한 차분한 선과 분위기로

오관중의 암울했던 기억의 일단을 느끼게 하는 매우 특별한 작품입니다.


특히 본 작품은 하방됐던 허베이 집단농장숙소를 찾아 그린 사생크로키로, 

북경에 돌아와 작품을 백판에 부착, 화제를 첨가한 매우 특별한 작품입니다.


백판 하단부에 첨가한 화제의 내용은,

岁月長河,年華匆匆;路重之,丹青新作越歸程,畫裏誰辨春秋痕!

세월은 길고멀고, 청춘은 빠르게 흘러가네; 

길은 무겁고, 새롭게 그린 그림은 그 여정을 넘나들고, 

그림 속에서 누가 봄가을(어려운 시절)의 흔적을 알아볼까!


보통 작가 본인이 작품에 화제를 첨가하는 경우는, 창작 후 오랜 세월이 지

창작 당시를 회고하거나 현재의 느낌을 첨가하는 경우는 드물게 있습니다만

오관중은 물론 어느 작가도 현장에서 그린 사생작품을 여행에서 돌아와 

바로 다시 작품에 별도 화제를 첨가하는 것는 매우 드문 경우인 듯합니다.


경매문의 중 영인본,인쇄본 여부에 관한 문의가 가끔 있습니다. 영인본은 작품이 아닙니다.

복제공예품,혹은 인쇄품으로 표기해야 하며,영인본을 작품이라고 절대 표기할 수 없습니다. 

따로 설명이 없더라도 판매자의 모든 원본경매작품들은 영인본,인쇄본이 한 점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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