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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크기 | 미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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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국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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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규격 : 높이18.8 /구경10.2/ 저경12(cm)
이 항아리는 조선 후기 왕실 전용 가마였던,
광주 분원(현재 경기도 광주시 미사리 일대)에서 제작된 백자 항아리입니다.
분원은 정조 4년(1780)에 설치되어 왕실과 관청에 공급할 최고급 도자를 생산하였으며,
맑고 은은한 청백색 유약과 정제된 태토, 단정한 기형으로 유명합니다.
본 항아리는 아가리가 짧고 둥글게 말리며,
어깨가 넓고 아랫부분으로 갈수록 완만하게 내려오는 안정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치밀하고 정제된 흙을 사용하여 얇은 유약으로도 은은한 청백색을 띄고 있습니다.
구연부에 수리된 곳이 있으며, 굽 바닥에는 받침 흔적과 유약 번짐이 남아 있어
분원 가마의 제작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장식은 배제하고 간결한 선과 청아한 빛깔로
조선 백자의 절제된 미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사리 가마에서 구워낸 백자는 왕실 의례와 생활용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조선 후기 백자의 표준적인 미감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감정기관마다 견해가 다 달라 미감정으로 작품을 올립니다.
본인의 안목으로 잘 살펴보시고 좋은 작품 소장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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