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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크기 | 미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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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국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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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규격 : 가로15.5 세로20.5(cm) *2장
이 작품은 개화기 정치가이자 문인인 고균 김옥균이 지은 자필 시문입니다.
옛날 고시가 아니고 자필시문이라는 데, 큰 가치가 있습니다
특히 내용도 참 좋은 시입니다
호와 수결이 함께 쓰여 있으며, 한지의 자연스러운 주름과 묵색의 변화가 세월의 흔적을 말해줍니다.
시의 첫머리에 “百勞庭園小學金主人”(백로정원소학 김주인)이라 하여
‘백로정원’이라 불린 공간과 그 주인 김 씨를 언급하며,
평화로운 정원에서의 무사안일한 일상과 시회(詩會)와 술자리, 독서와 지난 세월의 회상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작품에는,
百勞庭園小學金主人 (백로정원소학 김주인)
백로정원의 작은 학당 주인 김선생이,
無事可眼長時之招樕(무사가안장시지초속)
한가한 시절에 오래도록 불러 함께하며
淸詩社徃々狂歌入醉鄉(청시사왕왕광가입취향)
맑은 시회(詩會)의 벗들과 자주 어울려 오가고,미친 듯 노래하며 취흥에 젖게 하니,
數架圖書貧不克好(수가도서빈불극호)
집에는 몇 벌뿐인 책뿐,가난하여 뜻을 다 펼치지 못했으나
十年湖海夢이難忘(십년호해몽이난망)
십 년 동안 품어온 호해(湖海)의 꿈을우연히도 잊을 수 없네.
偶然今夜罔看月(우연금야망간월)
오늘밤 비록 둥근 달을 보지 못하더라도,
誡拂琴塵在竹床(계불금진재죽상)
거문고의 먼지를 털어 대나무 자리에서 타며,이 시를 짓고 쓴다
高均 玉筠
고균 옥균
이라고 가재되어 있습니다.
당시 문인의 심회와 개화기의 시대 분위기를 함께 전해주는 참으로 귀한 작품입니다. 김옥균(金玉均, 1851~1894) 조선 말기의 개화파 정치가이자 문인. 자는 백온(伯溫), 호는 고균(高均)·옥균(玉筠)이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17세에 진사시에 합격했고, 일본과 청나라를 다니며 근대 문물에 눈을 떴다. 1884년 갑신정변을 주도해 조선의 근대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일본으로 망명했다. 시문과 서예에도 능해 풍류와 이상을 노래한 작품을 다수 남겼다. 1894년 상하이에서 암살당했으며, 오늘날에는 개혁가이자 근대화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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