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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크기 | 15×18.5센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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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국 | 한국 | 연대 | 1945년~195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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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장 무
본 매물은 재미있는 사연이 있는 책입니다
본시집은 박재삼 시인이 돌아가시기 직전 당신으로부터 직접 받은 책입니다
시인이 전하시기를, 어렸을 적부터
서정주 시인을 아버지처럼 따르고 서정주 시인도 박재삼 시인을 무척 예뻐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후
ㅡ서정주 시인이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으실 때ㅡ 광주 서정주 시인 집에 많이 숙식을 하셨다고 합니다
나중에 박재삼 시인은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시단에 등단하였다고 합니다
어쨓든, 당신께서 서정주 시인의 집에
머물 때 서정주 시인께서 습작 해놓은
종이뭉치 中에 '무등을 보며'라는 ㅡ서정주 시인이 왜정 때 청년시절에 그때 당시 일본 종이(이미지 사진 참조)에 습작해놨던ㅡ서정주가 쓴 시를 발견하고
당신 마음에 들어 '무등산을 보며'그
습작 종이를 ㅡ서정주 시인의 허가를 받고ㅡ가져 왔다고 합니다
그것을 본 매물인 서정주 시선 책 첫장에 부착한 것입니다(두번째 이미지 사진 참조)
본매물 첫詩에 '무등을 보며'를 타이틀 詩로 올렸는데 비교해보니
공식 발표 詩는 첨삭,수정했는지 과거습작 친필詩와는 다소 다르며 단어를 한문 대신 한글로 쓰셨더군요
아뭏든간, 박재삼 시인의 傳言과는
별개로ㅡ 이런 친필문건을 공개적으로 판매 할 때는 검,확증이 필요한데ㅡ 이 것을 어디서 마땅히 감정 받기도 그렇고
(이런 것을 감정해주는데나 있는지.,)
그래서 '公認 미감정 서정주 친필 습작원고' 전제下, 편하게 올립니다
본 시집에 물론 타이틀로 '무등을 보며'가 첫시가 나오는데 이와 별개로
올려봅니다
습작내용과 비교해보시길.,
서정주 <무등(無等)을 보며>
가난이야 한낱 남루(襤褸)에 지나지 않는다.
저 눈부신 햇빛 속에 갈맷빛의 등성이를 드러내고 서 있는
여름 산 같은
우리들의 타고난 살결, 타고난 마음씨까지야 다 가릴 수 있으랴.
청산(靑山)이 그 무릎 아래 지란(芝蘭)을 기르듯
우리는 우리 새끼들을 기를 수밖에 없다.
목숨이 가다가다 농울쳐 휘어드는
오후의 때가 오거든,
내외들이여, 그대들도
더러는 앉고
더러는 차라리 그 곁에 누워라.
지어미는 지애비를 물끄러미 우러러보고,
지애비는 지어미의 이마라도 짚어라.
어느 가시덤불 쑥구렁에 놓일지라도
우리는 늘 옥돌같이 호젓이 묻혔다고 생각할 일이요,
청태(靑苔)라도 자욱이 끼일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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