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품 크기 | 109x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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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국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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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의 이그림은 밝은 보름달과 대나무 숲을 배경으로 삿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선비의 풍모를 담은 아름다운 동양화 작품입니다
미사용이며 깨끗합니다
세월의 흔적은 있으니 사진 참조 바랍니다
그림은 깊은 밤, 휘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 대나무 숲을 거니는 선비의 여유와 풍류를 담고 있습니다.
달과 대나무 (월하죽림, 月下竹林): 예로부터 대나무는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며, 고결한 선비 정신을 뜻합니다. 그 뒤로 떠오른 커다란 보름달은 마음의 밝음과 평온을 자아냅니다.
인물의 모습: 삿갓을 비스듬히 쓰고 옷깃을 여미며 먼 곳을 응시하는 선비의 모습에서는 세상의 속진을 벗어난 자연 속의 달관과 자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손에 쥔 대나무 지팡이(죽장)와 허리춤의 장식에서도 풍류객의 정취가 묻어납니다.
제화시 (화면에 적힌 시문): 우측 상단에는 선비의 감흥이나 시적 정취를 읊은 한시(서예)와 낙관이 멋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그림 전체의 격조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화제해석 (AI)입니다
탁주가실등 부생사십년 (濁酒家室等 浮生四十年)
"탁주 한 잔 기울이는 집안의 평화여, 덧없는 인생 어느덧 사십 년이 흘렀구나." 세속의 영욕을 뒤로하고 탁주 한 잔에 의지하며 살아온 인생의 덧없음과 달관한 심경을 드러냅니다.
방망경장수 수횡어옹보 각반백구과 (放望輕裝隨 ?橫漁翁步 各伴白鷗跨)
"가벼운 옷차림으로 멀리 자연을 바라보며 걷노니, 어부의 걸음걸이처럼 이리저리 거닐며 하얀 갈매기와 벗 삼아 노니네."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연을 거닐며, 세상 얽매임 없이 어부처럼 자유롭게 갈매기와 하나 되어 살아가는 풍류를 그렸습니다.
탁래탈괘홍화수 여도휴망월횡 (?來脫掛紅花樹 與到携望月橫)
"술에 얼크러지게 취해 붉은 꽃이 핀 나무에 겉옷을 벗어 걸쳐두고, 달을 품은 채 이리저리 거닐어 본다." 술에 취해 옷을 걸쳐두고 자연과 완전히 동화되어 달빛 아래를 거니는 무애(無?)의 경지를 보여줍니다.
여자의관개외식 만하풍우묵무愁 (餘子衣冠皆外飾 滿下風雨默無愁)
"세상 사람들의 번지르르한 의관은 모두 겉치레일 뿐, 이 자연 속에서는 비바람이 불어와도 묵묵히 근심이 없구나." 겉모습과 세속적 가치에 집착하는 이들과 달리,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이에게는 삶의 비바람마저도 아무런 근심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깊은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대나무 숲과 밝은 보름달 아래에서 세속의 겉치레를 벗어던지고, 자연과 술, 그리고 달빛 속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려는 선비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멋진 시구입니다. 주역이나 명리의 관점에서 보아도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며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도를 즐기는 삶'을 완벽하게 시각화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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