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품 크기 | 17×28센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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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국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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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장 무/필사본
응교공소초 (應敎公疏草)
●성격/홍문관 응교(應敎, 종4품) 등을 역임한 당대 핵심 관원이 임금의 물음(교명)에 답하여 올린 상소(응교소, 시폐소)와 이에 내린 정조의 비답·전유, 당대 정국 사건을 기록한 관청·가문 비망록
●수록 기간/1784년(정조 8년, 갑진) ~ 1787년(정조 11년, 정미)
※규장각 등 관직에 있던 신료가 국가의 구언(求言)이나 어명에 응하여 올린 응교공소초(應敎公疏草).
●표지 우측 상단에 작게 적힌 가장(家藏, 집안에 대대로 보관함)이라는 글귀로 보아, 해당 가문에서 공의 상소와 관련 왕복 문건을 가첩(家帖) 형태로 정서해 보관하던 친필·가문 필사본이다.
●책은 1784년(갑진년)부터 1787년(정미년)까지 정조 연간에 걸쳐 작성되었으며,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정조 연간 최대 정치 뇌관이었던 문풍 쇄신(문체반정의 맹아),
원자(문효세자) 책봉, 역적(김상철·하적) 처단, 정조의 탕평책문과 영의정 김치인의 사직 파동까지를 관통하는 핵심 상소와 왕의 비답을 망라하고 있다
※역사적·문헌적 가치
●이 책은 단순한 필사본이 아니라 홍문관 관원이자 당대의 핵심 지식인이 정조 중반기 정국 격변의 한가운데서 자신이 올린 상소와
관련 국가 중대사(국왕 어제책문 및 정승의 사직 전유)를 사건의 원인부터 전개, 결과까지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정리해 둔 자필 기록이다.
●정조 대의 최대 화두였던 문체반정의 초기 맹아, 문효세자 책봉, 정조의 탕평 어제책문, 노론 영수 김치인의 사직 파동 등
학계에서 논문 주제로 끊임없이 다루는 굵직한 정치사적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다.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같은 관찬 사료의 거대한 기록 뒤편에서, 어제책문 출제 → 신료들의 대책(답안) 제출 → 필화로 인한 영의정의 사직 → 국왕의 설득과 사관 파견으로 이어지는
정조 연간 궁중 의사결정과 정국 운영의 은밀하고 긴박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복원해 주는 매우 중요한 1차 사료이다
※미진한 부분을 添文해서 추가 정리해보면,
본 도서는 조선 후기 정조 연간, 삼사(三司)의 청요직을 두루 거친 신료가 자신이 직접 올린 상소 초고와
이에 대한 어제책문御製策文, 국왕의 비답 및 당대 정승의 차자를 일기체 편년순으로 엮어 가문에 보관해 온 가장본家藏本 친필 필사본이다.
표제에 적힌 응교공소초 와 권두의 가장(家藏)이라는 표지 묵서, 그리고 본문 각 상소의 첫머리에 기록된 편년과 직함을 통해 필사자의 명확한 관직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필사자는 1784년(정조 8, 갑진) 홍문관 부수찬(副修撰)으로 재직할 당시 시폐(時弊)를 논하는 상소를 올렸고,
이어 1786년(정조 10, 병오)에는 홍문관 부응교(副應敎)와 사간원 헌납(獻納)을 역임하며 조정의 중대사를 직간(直諫)하였다.
본 책의 편철은 이처럼 ‘부수찬 → 부응교 → 헌납’으로 이어지는 삼사 관원의 경력 동선과 정확히 일치한다.
수록된 사건은 정조 중반기 왕조의 핵심 정치 현안들을 관통하고 있다.
첫머리인 1784년 정월에는 문풍(文風)의 진작을 통한 학문 쇄신과 원자(후일 문효세자)의 조기 봉책을 주청하여 정조 대 문체반정의 초기 맹아와 왕통 안정의 논리를 보여준다.
이어 1784년 10월과 1786년 3월 및 11월에는 국정을 뒤흔든 권신 김상철(金尙喆) 부자의 죄악과 역적에 대한 미온적 처벌을 통탄하며 대역의 법률을 적용할 것을 격렬히 주청하였으나,
정국의 안정을 꾀하던 정조에 의해 상소가 비답 없이 반려(無批還下)되는 긴박한 정치적 갈등상을 담고 있다.
후반부인 1787년(정조 11, 정미) 3~4월 기록은 본 서륜의 백미다.정조가 당쟁의 폐단을 질타하며 친히 하사한 탕평의 어제책문(御製策文)에 대해,
응제(應製)에 참여한 일부 신료들의 대책문(對策文)이 사적 비방과 당파 싸움의 도구로 비화되자,
노론 영수이자 당시 영의정이었던 김치인(金致仁)이 백관 통솔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직 차자를 올리는 이른바 정미년 대책문 필화 사건이 전개된다.
이에 정조가 사관과 승지를 잇달아 파견하여 숙종조 명상들의 고사를 들어가며 사직을 강력히 만류하고,
마침내 정승을 복귀시켜 국정을 수습하는 일련의 궁중 정국 운영 전말이 왕복 문서 형태로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다.
본 자료는 당대 홍문관 관원이자 정치적 격변의 한가운데 섰던 당사자가 국가 중대사의 발단과 전개, 결과를 유기적인 사료로 묶어낸 기록물이다.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 등 거시적 관찬 기록의 이면에 숨겨진 국왕의 고뇌와 탕평 의지, 신료들의 치열한 언론 활동, 정승의 사직을 달래는
궁중 의사결정의 묘를 생생하게 입체 복원해 준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정치사·제도사 연구에 있어 매우 귀중한 1차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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