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품 크기 | 높이 9cm x 구연부 8cm x 굽 6.2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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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국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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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20세기인 구한말부터 일제 강점기에 이르기까지 경북 청송지역
에서 만들어지고 사용되었던 아담한 백자 청화 초문 항아리입니다.
용융성이 낮은 내화토 계열의 백토를 주 재료로 사용하여 만든 탓에 완전 자
화가 되지 못해서, 특별히 이 지역의 도자기들이 그렇듯이 기벽이 얇아 크기
에 비해 가볍고 충격에 약합니다.
또한 양쪽 측면에 그려진 청화 초문은 형식이나 틀이 없이 자유롭게 제멋대로
간략히 그려졌으며, 사용 시 때가 잘 묻고 이물질도 잘 배고, 금이 잘 가서 영
주나 안동 등 인근의 경북지역에서만 주로 유통되고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
는데, 1883년, 우리 조선백자의 대표 격인 경기도 광주의 분원 관요 가마가
폐쇄되고, 그곳에서 일하던 많은 도공들이 전국으로 흩어져 지방 각지에서 조
선백자의 명백을 겨우겨우 이어가던 어려운 시절에 만들어진 아픔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그러나 예전에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조선 말기의 경북 청송 백자나 강원도
양구 백자 등이 오히려 요즈음에 와서 한 시대, 한 지역의 개성 있는 우리 도
자기로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이 항아리의 외반된 구연부에 있는 1.8cm 정도의 작은 튐은, 본체 때깔에 맞
춰 경질의 흰 불투명 소재로 간단한 보형 작업을 했으며, 청송 백자의 경우 사
용한 흔적으로 고태미를 감상하는 맛이 있어서 삶거나 표백제로 때를 벗기지
않고 최대한 원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였습니다.
측면에 소성시 옆 기물에 붙었던 작은 자국이 있고, 성형 시 기벽에 묻었던 이
물질이 빠져나간 작은 빈 자국 두세 곳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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