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품 크기 | 29.5×19.8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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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국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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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학독본> <신정심상소학> 등과 함께 1895년 전후 시기 학부에서 펴낸
신식교과서 <지구약론地璆略論>입니다.
판권지나 간기는 없지만(원래 미부착 발행본임), 당대에 이런 내용을 발행할 민간의 주체가 전무했고, 목판본이 아니라 활자본이며, 그 내용 또한 당대로서는 획기적인 신지식을 담고 있어서 방각이 아니라, 정부(학부)에서 체계적인 신교육 도입의 과정에서 편찬한 교과서 중 하나로 보고 있는 자료지요. 특히 활자 인쇄는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적·재정적 기반이 필요했기 때문에 민간에서 독자적으로 인쇄하기는 매우 어려웠기에 학부 편집국 발행이라고 하는 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체제면에서 이 책의 두드러진 특징은 문답식(問答式) 서술 방식인데요, 총 196개의 문항에 대해 묻고 답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학생들이 지리적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내용은 크게 지구, 조선지지, 세계지지의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지구 편에서는 지구가 둥글다는 형태적 특징과 오대양 육대주 등의 기초적인 지구과학적·세계지리적 개념을 설명하고 조선지지 편에서는 조선의 위치, 강역, 기후, 도읍 및 주요 행정구역 등을 다룹니다. 이어 세계지지 편에서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위치, 기후, 인종, 종교 및 문화적 특징을 백과사전식으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지요. 세계 인문지리지 적인 성격이 강한 내용이지요.
이 책은 조선이 근대적 학제 도입과 더불어 세계 정세와 근대 과학 지식을 청소년들에게 보급하고자 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귀중한 근대 교육 및 생활사 자료입니다. 특히 전통적인 천동설이나 중화주의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지구가 둥글다는 인식(지구 구형론)과 근대적 세계관을 대중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대표적인 초기 지리 교과서 중 하나입니다.
제1장에 해당하는 첫 장의 세계지도 부분은 별쇄하여 보완한 것입니다.
잔존본들을 크로스 체크하면 지도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더군요.
세월의 흔적은 있으나, 탈장이나 낙장은 없습니다. 낡긴 했지만, 원 표지도 그대로 살아 있고요..
책 상태는 사진을 참조하시고요,
코베이 20년 넘게 지켜보지만 이 자료 한번도 본 적 없습니다. 물론 모든 자료를 다 모니터링했다고 할 순 없겠지만, 그만큼 희소하다는 뜻이지요. 다시 보기 어려운 자료일 겁니다.
시작가는 이러한 희소성과 자료가치, 활자본이라는 서지적 특징 등을 고려해 책정했습니다.
안 팔리면 그냥 더 소장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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