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품 크기 | 8cm * 28cm * 0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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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국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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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511) 성리학(유학)에서 마음공부와 수양을 다룰 때 자주 인용되는 중요한 논평
적힌 글은 성리학(유학)에서 마음공부와 수양을 다룰 때 자주 인용되는 중요한 논평들 입니다.
1. 원문 판독 (오른쪽 줄부터)
延平李氏曰 有失處罪己責躬, 固不可無. 然過此以往, 又將奈何? 常留任胸中, 却是積下一團私意. 也到此境界,
須推求其所以愧悔不去爲何而來, 即就本源處涵養之, 令漸明, 卽此等固滯私意當漸化矣.
又曰 地位高底人, 微有如此處, 只如些綻破, 卽渙然水釋, 無復凝滯矣.
東萊呂氏曰 胸中存留悔心, 極害事.
2. 내용 해석 및 풀이
이 글은 송나라 때의 대유학자인 연평 이씨(이통, 주희의 스승)와 동래 여씨(여조겸)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후회하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에 대해 논한 것입니다.
[첫 번째 단락: 연평 이씨의 말 (1)]
원문: 延平李氏曰 有失處罪己責躬, 固不可無. 然過此以往, 又將奈何? 常留任胸中, 却是積下一團私意. 也到此境界,
須推求其所以愧悔不去爲何而來, 即就本源處涵養之, 令漸明, 卽此等固滯私意當漸化矣.
해석: 연평 이씨가 말하였다. "잘못이 있을 때 자신을 죄주고 몸을 꾸짖는(반성하는) 것은 진실로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이 단계가 지나간 뒤에는 또 어찌해야 하겠는가? (후회하는 마음을) 늘 가슴속에 머물러 두면,
그것은 오히려 한 덩어리의 사사로운 생각(私意)을 쌓아두는 꼴이 된다. 만약 이러한 경지에 이르게 되면,
모름지기 그 부끄러워하고 후회하는 마음이 떠나지 않는 까닭이 어디서 온 것인지를 미루어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즉시 근본적인 곳(본연의 마음)으로 나아가 마음을 기르고 자라게 하여 점차 밝아지게 해야 하니,
그리하면 이러한 완고하게 막혀 있는 사사로운 생각은 마땅히 점차 녹아 없어질 것이다."
핵심: 잘못했을 때 반성하는 건 좋지만, 지나친 후회에 매달려 있으면 그것 자체가 집착이자 마음을 가리는 '사사로운 욕심(사의)'이 되므로,
마음의 근본을 맑게 닦아 자연스럽게 털어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단락: 연평 이씨의 말 (2)]
又曰 地位高底人, 微有如此處, 只如些綻破, 卽渙然水釋, 無復凝滯矣.
해석: 또 말하였다. "수양의 지위(경지)가 높은 사람은 조금이라도 이러한 (집착하는) 부분이 생기더라도,
마치 옷 솔기가 살짝 터진 것처럼 (금방 알아채어) 곧 얼음이 풀리듯 물 흐르듯 사라져서, 다시는 엉기고 막히는 일이 없다."
핵심: 마음공부가 깊은 사람은 후회나 미련이 생기더라도 오래 담아두지 않고 얼음이 녹듯 깨끗이 해소한다는 의미입니다.
[세 번째 단락: 동래 여씨의 말]
원문: 東萊呂氏曰 胸中存留悔心, 極害事.
해석: 동래 여씨가 말하였다. "가슴속에 후회하는 마음을 남겨두는 것은 일을 그르치는 데 극심한 해가 된다."
핵심: 앞선 이통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으로, 과거의 잘못에 얽매여 후회만 하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마음을 해치게 된다는 경고입니다.
3. 요약
적힌 글의 주제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되, 그 후회에 집착하여 마음을 가두지 말라"는 옛 선현들의 내면 수양법입니다.
잘못을 깨달았다면 깨끗이 털어내고 마음의 본바탕을 밝히는 데 집중하라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필사본으로 정자로 잘써진 글입니다.
이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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