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품 크기 | 12.8×103.5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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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국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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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8×103.5cm 크기의 한지를 배접한 종이를 기름을 먹이고 5쪽으로 접어 상단에 종이끈으로 걸 수 있도록 만든 서첩 2본.
▒ 46체의 변려문 시구를 적은 서체본 2본이다.
기름먹인 한지를 길게 늘여 걸어놓고 보며 사용하도록 만든 걸개용이다. 정확한 용도를 단정할 수는 없으나 우선 초학자들이 글씨 연습용으로 사용된 서체본이거나, 시회(詩會)에서 돌아가며 운자로 골라 쓸 수 있도록 풍치나는 시상(詩想)을 담은 구절들을 모아 사용하던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의 흔적을 지닌 고문서라 추정된다.
5쪽으로 절첩하였고 6자구의 대구로 구성하여 1본에 2행으로 써서 5구씩이다. 앞의 몇 구를 보자.
(享+鳥)芒熾以虎威 메추라기도 털을 세워 호랑이의 위엄을 나타내니
震四海而如霆 세상에 떨치기를 우뢰가 치듯이 한다.
(才+欣)天地而曰惡 천지를 뒤흔드는 것은 악이라 하거니
爾亦月於(瀛-水)天 너 또한 신선들의 하늘에 뜬 달이로다.
다른 본에도 마찬가지다.
東天紫而壓雲 동쪽 하늘은 자주빛으로 구름을 짓누르고
南樹(赤+者)而訶風 남쪽의 나무는 붉으레 바람을 꾸짖는다.
단순하게 서체본이라고 보기에는 '而'자나 '天'자와 같이 같은 쪽에 같은 자의 중복이 너무 많아 보이기도 한다. 단정한 해서체로 쓴 글자는 흐트러짐 없는 결구나 장법이 예사롭지가 않아 보인다.
볼 줄 아는 밝은 눈을 찾아가 제대로 평가받기를 바란다.
▒ 절첩한 모서리가 다소 헐었을 뿐, 대체로 양호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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