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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 크기 | 부채길이 30 지름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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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국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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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채 수묵화는 **박승무**의 초년기에 나타나는
탐색·긴장·의식적 절제가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다.
이 작품의 중심은 명확하다.
**부채를 가로지르는 단 한 줄의 장선(長線)**이다.
이 선은 산의 능선이자,
공간을 가르는 호흡이며,
작가 자신의 내면 흐름을 시험하는 선이다.
초년작답게 선은 아직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바로 그 약간의 경직과 떨림이
말년의 원숙함에서는 볼 수 없는 생생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 기교보다 의지가 앞서는 선이다.
부채라는 까다로운 화면에서
박승무는 채우기보다 비우기를 선택했다.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백은
단순한 공백이 아니라,
먹이 스며들 공간을 남긴 사유의 자리다.
난초와 초목은 화면 하단에 국한되며,
위쪽은 거의 무언(無言)에 가깝다.
이는 이미 초년기부터
그가 장식적 화가가 될 생각이 없었음을 보여준다.
난초는 박승무에게 단순한 소재가 아니다.
선비의 절개,
자기 수양,
그리고 화가로서의 태도 선언이다.
이 작품의 난초는:
잎이 짧고,
필획이 간결하며,
아직 ‘멋’을 부리지 않는다.
➡️ 이는 보여주기 위한 난초가 아닌, 다짐의 난초다.
이 작품이 중요한 이유는 완성도 때문만이 아니다.
“이미 무엇을 그리지 않을지를 알고 있는 초년작”
이라는 점 때문이다.
설명하지 않으려는 태도
과장하지 않으려는 의식
선 하나에 모든 것을 걸려는 자세
이 세 가지는
박승무가 평생 유지한 미학의 출발점이다.
“기교는 아직 얇지만, 정신은 이미 깊다.
박승무가 ‘문인화가로 살겠다’고 결심한 순간이 응축된 부채 수묵.”
초년작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연습작이나 습작의 범주를 벗어나 있으며,
**작가 세계관의 원형(Prototype)**으로서 충분한 미술사적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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