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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 크기 | 20cm x 25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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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국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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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평요에서 외길 도자 인생
도예는 창작을 바탕으로 한 예술이다. 창작은 모방에서 비롯된다. 세계적인 화가 피카소도 다른 화가의 그림을 재현하는 것으로 그림을 시작했다. 한 명장은 조선백자의 재현을 도예가 지닌 얼과 멋을 단단히 다지는 작업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도예 산업의 발전을 꾀하려고 한다.한 명장은 스무 살에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서울요업에서 청자 조각사로 도예와 인연을 맺었다. 그곳에서 석봉 조부호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도예 전문가들에게 도자기 제작의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었다.그의 도예 인생에 일대 변화가 일어난 것은 1976년이었다. 광주시 초월읍 도평리에 도자기에 조예가 깊었던 이후락 전 정보부장이 대규모 도평요를 만들자 대장·화공·조각·소성 전문가들이 모여들었다.“미술과 조각에 재능이 있어서 도평요에서 22년간 지내면서 수많은 조선백자를 재현했어요. 이후락 전 정보부장이 도평요를 정리하고 떠날 때 이곳의 운영을 부탁받았죠. 그때부터 도평요에서 외길 도자기 인생을 걷고 있어요.”한 명장은 각종 대회에서 표창을 받았고 경기도자 명인전 등 전시회에 참가해 명장으로서 인정받았다. 1990년 ‘대한민국 전승 공예전’에서 특별상을 받았으며 2002년 광주왕실 도예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2005년에는 경기도 기능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광주 왕실도자기축제 추진위원을 맡아 광주시의 도자기 발전에 힘썼다.
청화백자 비롯한 다양한 도자기 제작도평요 전시장에는 한 명장의 손끝에서 태어난 조선백자와 실생활에서 쓰이는 도자기가 전시돼 있었 다. 그중 철화백자용문대호는 1994년 미국 뉴욕 크리스털 경매장에서 도자기 경매 사상 최고가로 낙찰돼 일본 오사카 도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도평요 전시장에서 실물 크기보다 훨씬 큰 철화백자용문대호를 만날 수 있었다. 한 명장의 고집스러운 도예 인생을 보여주는 철화백자용문대호는 힘찬 근육과 같은 테두리를 가지고 있다. 도자기는 가스 가마에서 따로 만들어 붙이는 방법 으로 제작되었다.한 명장의 조선백자 초기 작품은 백자에 국화·죽·난초문을 양각으로 새긴 백자양각문각병(白磁陽刻文 角甁) 등이 주를 이뤘다. 이후 그는 붉은 진사에 매혹되어 매화·연꽃·소나무를 표현한 백자진사송문장병(白磁辰砂松 文長甁), 백자진사연문도판(白磁辰砂蓮文 陶版) 등의 작품에 몰두했다. 진사는 불이 닿는 부분마다 색이 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색이 나오기 어렵고, 그만큼 희소가치가 높다.그는 청화백자를 만드는 도예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알려진 바대로 그는 청화백자십장생문병(靑華 白磁十長生文甁) 등을 만드는데 혼신을 기울여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청화백자에 중국풍을 연상케 하는 금채문(金彩文)을 더해 만드는 청화백자금채운학문(靑華白磁金彩雲鶴文) 항아리에 빠져 있다. “도자기 명칭이 복잡하다”는 기자의 말에 그는 쉽게 명칭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명칭이 길어서 복잡하게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명칭이 만들어지는 방법은 생각보다 쉬워요. 안료 종류, 도자기 종류, 문양과 형태·용도로 명칭이 만들어지죠. 알고 보면 쉽고 재미있는 분야가 도예예요. 사람들이 도자기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어요.”
시련 속에서 더 단단해진 도예가의 삶그는 “도자기를 만들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했 다. 36년간 도예가의 길을 걷고 있는 그의 가치관을 알 수 있는 말이었다. 물론 도자기를 만들면서 시련과 고통이 따르기도 했다. 1999년 도자기 작업을 하던 중 그는 화상을 입었다. 2년 동안 재활치료를 한 뒤에야 그는 도예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한동안 빛을 차단한 채 생활해야 했어요. 하지만 시련 속에서 심오한 작품을 잉태시킬 수 있었죠. 갇혀 있었던 시간 동안 온전히 작품을 만들고 내면을 다듬는 데 집중했어요.”도평요 2층 화공실로 올라가자 작업대에 연필로 스케치 된 초벌 도자기가 있었다. 그는 섬세한 선을 요구하는 작품을 만들 때 연필로 밑그림을 그린 후 붓으로 색칠한다고 했다. “까다로운 작업이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는 고개를 저었다. 아들 한우람 대표에게 도평요를 맡기고 라디오를 벗삼아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하는 이 순간이 그는 즐겁기만 하다. 한우람 대표는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유약과 소지를 연구했다. 아들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도예가로서 혼이 담긴 조선 백자를 재현하고자 노력한다.“저는 아들을 통해 조선백자의 맥을 이어갈 수 있었어요. 도예 산업이 주목받기 어려운 이 시대에 후계자가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죠. 뛰어난 도예가가 탄생하려면 도예 산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필수에요. 또, 도예가들도 항상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하고요. 학교를 졸업한 뒤에도 진정한 도공이 되고자 기술을 익혀야 해요.”
작품성 형태미 장식성 소장용으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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