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경매로 2025년 연말 특별경매를 마감합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중국 유화1세대 천재화가 부라비(符羅飛 - Fuluofei) 1920년작 수채화 정물 

작품부분크기   24.5x29cm

부라비(符羅飛 - Fuluofei,1896-1971)는 중국유화1세대 대표화가이자
근대 서구미술계에서도 천재화가로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미술가입니다.

근현대 중국 천재 서양화가의 계보가 부라비와 그 뒤를 이은 사기(沙耆)입니다.

1925년 북평예전(현 중앙미술학원)과 쌍벽을 이루던 명문 상해미전을 졸업한 후 

35세이던 1930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나폴리황실미술대학에서 유화를 심화연구하며 

1935년 세계최고 전람회인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최고 영예 대상 '이탈리아황실 금상'을 수상

프랑스,영국 오스트리아 등 서구각국의 초청으로 개인전을 개최, 큰 호평을 받은 작가입니다. 

유럽에서 강의와 작품활동을 하다 귀국한 그는 민국시대 암담한 고국의 현실과
인민들의 고통과 그들의 참담한 모습을 수많은 소묘작품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요즘 노동쟁의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노동화,걸개그림같은 형태의 

초기 혁명화 작품들을 부라비의 민국시대 소묘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중국역사상 가장 유명한 소묘집 '부라비소묘집'에는 

당시 헐벗고 기아에 허덕이는 인민들의 모습이 대부분이며 

민국시대 부라비는 정치나 사상을 위한 혁명이 아닌
진정으로 인민들을 위한 혁명가가 되기로 결심을하였으며 
그런 그의 예술적 노력과 열정으로 당시부터 현재까지도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최고의 혁명미술 예술가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부라비가 본격적인 활동을 한 것이 1930년대 부터이며, 1930년대 중반부터 시작

1940년대에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전성기시절에도 소묘와 유화작품이 위주였으며

부라비의 수채화는 화랑가나 경매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컬렉션입니다.

더우기 그가 상해미전에 입학하기 2년 전인 1920년에 그린 본 작품은 

부라비 최초창기 혹은 서양화에 입문하던 시기의 매우 희소한 진적작품이며, 

민국초 중국서양화 정착기 1세대 대가의 작품이라는 미술사적 가치만으로도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문화재급 희귀 컬렉션으로 평가될 수 있는 진장품입니다.

현재 작품은 첫번째 사진처럼 낱장의 민국시대 원작으로 보관하고 있으며

자잘한 세월의 흔적이 보입니다만 100년이 넘은 수채화로는 나름 양호한 상태입니다.

경매문의 중 영인본,인쇄본 여부에 관한 문의가 가끔 있습니다. 영인본은 작품이 아닙니다.

경매문의 중 영인본,인쇄본 여부에 관한 문의가 가끔 있습니다. 영인본은 작품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