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현대 저명유화가 방훈금(庞薰琹) 1962년 지판유화, 중앙미술학원소장 희소자료

작품부분크기   18.5x27cm ,  자료배접종이전체  30x38cm

방훈금(庞薰琹,1906-1985년)은 민국시대부터 명작유화와 소묘작품 등을 남긴

저명 서양화가이자 중국 서양화 초창기 미술교육가로도 유명한 인물입니다.

1925년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유화를 전공하였고, 1930년 귀국하여

당시 최고 명문 상해미전과 북평예전(국립중앙미술학원전신)교수를 역임하였습니다.

1936년 북평예전교수로 초빙된 후 해방 후 국립중앙미술학원으로 개명한 이후까지 

강의를 하던 중1953년 국립중앙공예미술학원(국립디자인미술대학-현 청화대미술대학) 창설시 

중앙공예미술학원 설립자의 한 사람으로 초대 부원장을 역임하였습니다. 

1985년 그가 서거하자 중국 정부에서는 그의 가족들이 기증한 작품으로

방훈금미술관을 설립하는 등 중국 현대미술사의 주요인물입니다. 

본 작품은 희귀작품으로 분류되는 방훈금의 1962년 작입니다. 

민국시대부터 1980년대까지 꾸준히 수많은 작품을 창작하였으나 

1960년대는 방훈금의 작품을 거의 볼 수 없는 창작의 암흑시대였습니다. 

1956년 중앙공예미술학원을 창설하고 초대 부원장으로 바쁘게 활동하던 중 

1957년 투서사건으로 우파라는 오명을 쓰고, 모든 권리와 직위를 박탈 당하게 됩니다.

당시 사회에서 우파는 곧 부루조아, 반동분자라는 낙인으로

어떤 형벌보다 무겁고 무거운 낙인이었던 시절입니다.

그로부터 1979년대 말 개혁개방이 될 때까지 20여년간 나락으로 떨어져 

모든 활동이 멈추고 잊혀진 존재가 되었던 암흑기의 정점이 방훈금의 1960년대입니다.

주요 경매기록을 살펴봐도 그의 오백여 건의 경매기록 중 1960년대 작품은

2006년 소더비 경매에 소개된 1966년작 소품 풍경화(38만 홍콩달러)와 

2005년 북경경매의 1960년대말 정물유화(낙찰가 66만위안) 단 두 점만 보일 뿐입니다.

참고로 방훈금의 크지도 않은 평범한 정물유화의 2005년 낙찰가 66만위안이면 

당시 중소도시의 신축중형아파트 (100평방미터) 대여섯채를 살 수 있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본 작품은 방훈금의 1962년작으로 가장자리부분의 상태가 험합니다만

작품의 주제부분은 거의 온전히 살아있어, 표구와 주변바탕을 잘 꾸민다면

명가의 희소작품 빈티지컬렉션으로 충분히 감상소장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오래된 중앙미술학원 자료용지에 가배접된 상태로 보아, 

중앙미술학원에서 자료작품으로 입수 당시부터 현재의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1970-80년대 중앙미술학원 자료보관용 용지로 쓰이던

가배접지 뒷면에 보이는 인장은 방훈금의 낙관으로,

사진상 얼핏보면 낙관을 찍은 종이를 뒷면에 붙인 것처럼 보입니다만

원래 원작품 뒷면에 방훈금의 낙관이 찍혀있는 것입니다.

자료용지로 가배접을 하며 뒷면 낙관을 가리지 않기 위해 

낙관부분 자료용지에 구멍을 내어 붙여 뒷면 낙관을 보이게 한 것입니다.

낙관부분 원래 뒷면을 보시면 원작의 재질과 연대가 더  명확히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근래 가덕경매의 방훈금 최고낙찰가 1978년작 정물유화입니다.

중국 최대 세계적인 미술품플랫폼 아트론넷(Artron.Net) 자료입니다

拍品名称 庞薰琹 1978年 百花齐放

作者 庞薰琹

创作年代 1978年

尺寸 55×45cm

估价 RMB 8,000,000-10,000,000

成交价 RMB 23,000,000

拍卖日期 2022-06-28 19:00

拍卖公司 中国嘉德 , 中国嘉德2022春季拍卖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