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정보]

제목: 전통 목판화 8폭 세트

작가: 미상

재료: 종이에 목판 인쇄

상태: 전체적으로 양호하나 변색이나 찢긴 부분이 있음

사이즈: 32.5x44cm (8장)

본 작품은 전통 목판 인쇄 방식으로 제작된 8폭 구성의 고전 풍속·가정 교훈 장면 시리즈이다. 각 장면은 서당·가정 일상·효 사상·고전적 생활 풍경 등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당시 건축·복식·생활 도구 등의 묘사가 정교하게 남아 있다. 전체적으로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러운 변색과 얼룩이 있으며, 일부 가장자리에 약한 손상 및 접힘 등이 확인된다.

1번 작품

■ 해석

“아이를 낳으면 부모의 은혜를 잊게 된다.”

(자식은 자라면서 부모가 자신을 위해 흘린 고생과 근심을 깨닫지 못한다는 의미의 고전 교훈 문구)

■ 작품 설명

전통 가옥 안에서 갓난아이가 누워 있고, 부모로 보이는 인물이 곁에서 삶의 일상을 돌보는 장면을 묘사한 목판화다. 집 앞에는 물그릇과 항아리, 그리고 새가 함께 배치되어 있어 옛 농가의 일상 풍경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선묘가 간결하며, 당시 생활상과 전통 건축 구조를 정적인 구도로 담아낸 작품이다.

2번 작품

■ 해석

“밭이 메마를 때 부모에게 의지해 젖과 같은 은혜를 입는다.”

(어려울수록 부모의 보살핌을 깊이 느끼게 된다는 의미)

■ 작품 설명

초가집 내부에서 한 아이가 잠들어 있고 부모가 그 곁을 지키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된 목판화다. 주변에는 항아리, 물동이 같은 생활 용기들이 배치되어 있어 농가의 일상을 나타낸다. 자연 속 작은 집을 중심으로 가족의 애정을 담담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균형 잡힌 구도와 정제된 선 표현이 특징이다.

3번 작품

■ 해석

“쓴 것을 마주하면 단 것을 내어 부모에게 보답한다.”

(‘좋은 것, 단 것’을 부모께 드리는 것이 효도의 기본이라는 의미)

■ 작품 설명

전통 가옥의 툇마루에 앉아 아기를 안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중심을 이루며, 집 주변에는 석가산과 분재 등이 배치되어 단정한 생활 공간을 보여준다. 건물 처마 아래로 드리운 나무와 자연 풍경이 어우러져 목판 특유의 단순하면서도 정갈한 미감을 느끼게 한다. 가정 안에서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장면이다.

4번 작품

■ 해석

“멀리 떠나 있을 때 부모의 은혜를 떠올린다.”

(타향·먼 길을 나설수록 부모의 사랑을 생각하게 된다는 의미)

■ 작품 설명

넓게 펼쳐진 산수 속 작은 길을 따라 한 인물이 짐을 메고 떠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마당에는 집을 떠나는 자식을 배웅하는 인물이 보이며, 멀리 이어지는 산과 계곡이 섬세한 선으로 표현되어 있다. 떠남과 그리움이라는 감정이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구도적 특징을 지닌 목판화이다.

5번 작품

■ 해석

“깨끗이 씻어도 부모의 은혜만큼은 다 갚을 수 없다.”

(몸을 단정히 하고 예를 갖추어도 부모의 은혜에는 못 미친다는 뜻)

■ 작품 설명

정자형 건물 안에서 아이를 목욕시키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된 목판화이다. 곁에서 바라보는 인물과, 주변을 감싸는 대나무·버드나무·정자 난간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정갈한 일상의 모습을 통해 부모가 자식을 돌보는 따뜻한 정서를 담아낸 작품이다.

6번 작품

■ 해석

“젖을 먹여 길러준 은혜를 잊지 말라.”

(부모가 어린 자식을 먹여 키운 기본적 은혜)

■ 작품 설명

집 안에서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와 그를 바라보는 가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처마 아래로 이어지는 장식과 주변의 나무, 석가산, 기와지붕 등이 균형 있게 배치되어 고전적 생활 풍경을 묘사한다. 부모가 어린아이에게 젖을 물리고 기른다는 근본적 양육의 장면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7번 작품 (2번 작품과 동일)

8번 작품

■ 해석

“쓴 것을 마주하면 단 것을 드려 부모 은혜에 보답한다.”

■ 작품 설명

아기를 안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중심으로 한 장면으로, 전통 가옥의 처마와 정원석, 분재 등이 함께 배치되어 아늑한 생활 공간을 보여준다. 좋은 것·단 것을 부모께 드리는 효심을 상징하는 내용에 맞게, 가정 내의 따뜻함과 평온함을 부드러운 선으로 표현한 목판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