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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한 것을 쭉 보다보면 어느 부분은 수정하고 지운 귀절이 있습니다 이뜻은ㅡ 이책을 이광규가 썼을 경우를 가정하면ㅡ 제3자가 원본을 필사한 것이 아니라 저자인 당사자(이광규)가 직접 쓴 일기,기록이거나 책출판用 원고 초고본이라는 합리적 추정이 나오는 거죠 제3자인 단순한 필사자가 굳이 내용을 첨삭하거나 수정을 할 필요는 없겠죠 결론, 아뭏든 누가 됐든간 본매물은 청나라 연경을 직접 다녀온 사람이 직접 필사한 초고 원고본이라는 뜻입니다

이책 역시 영의정을 지내셨던 양반의 소장,유품 입니다 오늘 다시 책 내용을 들여다보고 판단하기를 본 판매자는 이책을 이덕무의 아들 이광규가 쓴 책으로 추정합니다(물론 제 추적,분석이 100% 맞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저자: 만취당(晩翠堂) 은 자세하게 들여다보니 이덕무(李德懋, 1741~1793)의 아들인 이광규(李光逵, 1774년~?)가 쓴 연행록으로 추정해봅니다 만취당이라는 호는 이덕무의 아들 이광규가 '만취당' 호를 사용했습니다. 이광규는 1803년(순조 3년)에 동지사(冬至使) 일행을 따라 청나라 연경에 다녀왔으며, 이때의 기록을 『만취당 연행록(晩翠堂 燕行錄)』으로 남겼습니다. 이 책은 현재 규장각 등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조선 후기 실학자인 청장관 이덕무의 아들인 만취당 이광규가 1803년에 청나라에 다녀와 쓴 견문록으로 추정합니다 2. 『만취당 연행록』은 연행(청나라 여행)의 전 과정과 청나라 문물에 대한 견문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으며, 아버지 이덕무를 포함한 북학파의 영향을 받아 청의 선진 문물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① 여정의 상세 기록 및 일기를 보면 "壬辰年... 晴朝後發行至礪石峴... 到雙話二十二日 (임진년... 맑은 아침 후에 여석현을 출발하여... 쌍화에 도착한 22일)"과 같이 날짜와 이동 경로를 정확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선의 국경인 **의주(義州)**를 넘어 청나라로 가는 초기 여정 사절단의 활동 일부를보면 "日晴留義州 朝食後與上使及副使偕 從本府尹張樂議 講矣飯後出發統軍 (날이 맑아 의주에 머물렀다. 아침 식사 후 정사(正使) 및 부사(副使)와 함께 본부윤 장락의 숙소에 가서 의논하고 강을 들었다. 식사 후 통군을 따라 출발했다)"고 기록. 사신 일행이 국경 지역에서 활동하고 이동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줌. ② 청나라 문물에 대한 견문과 실학적 태도 책의 주요 내용은 청나라의 문화, 제도, 기술에 대한 이광규의 관찰과 평가를 담고 있음. 국방과 군사 제도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음. "국가에서 병법의 요령을 아파하지 않으며 병력을 두려워하지 않음이 마땅함을 알 수 있다"는 구절은 청나라의 군사력과 국방 시스템을 통해 조선의 군사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실학파적인 견해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음. 상업과 소비문화: 이광규는 아버지 이덕무의 사상에 따라 청의 상업적 번영과 발달된 문물을 긍정적으로 기록하고, 생산과 소비가 활발한 청의 모습에서 조선의 폐쇄적인 경제 상황을 개탄하며 개혁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됨. 사회 및 풍속: 연행록의 전통에 따라 청나라 사람들의 풍속, 복식, 건축, 음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당시 청나라 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자료입니다. ③ 문학적 기록과 심정 책내용에는 시(詩)도 한 수 적혀 있음. 亭亭江沚夜裏不勝感慨之懷吟一詩以 寄意其昔日 (정정하게 강가에 서서 밤중에 솟아나는 감개(感慨)를 이기지 못하여 한 수의 시를 읊어 그 옛날 뜻을 부치노라) 이는 단순히 사실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 중 느끼는 감회와 복잡한 심경을 한시로 남겨 문학적인 깊이도 더하고 있음을 보여줌. 『만취당 연행록』은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나온 지 약 23년 후, 그 아들 세대인 이광규가 청나라를 방문하고 남긴 연행록으로 추정. 이 책은 조선 후기 북학파 실학자들의 사상을 이어받아 청나라의 선진 문물에 대한 상세한 기록과 이를 조선 사회 개혁에 활용하고자 하는 저자의 실학적 태도를 구체적인 일기체 형식으로 담고 있는 귀중한 사료이자 문학 작품으로 판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