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의득(1934~1997)은 본관은 양천(陽川), 호는 치련(穉蓮)이다. 부친 허행돈(許行惇)과 모친 박천심(朴天心) 사이의 2남 3녀 중 장남이다. 전라남도 진도에서 출생하였으며,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의 조카이다. 부인 문영자와의 사이에 2남 3녀를 두었다.

1963년 30세에 제12회 국전에 입선을 하였으며, 이어 13회·14회 연속 입선하였으나 이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1967년부터 1969년까지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도전(道展)에 특선하였고, 1971년에는 우수상을 받았으며, 1972년에는 추천작가가 되었다.

연진미술원 창립 회원 및 이사를 지냈으며, 전남교육연구원 강사와 전남예술고등학교 강사를 역임하였다. 광주와 서울, 대구, 부산 등지에서 12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작품은 허의득 선생이 1980년 여름에 서암(瑞岩) 강대양(姜大樣) 선생을 위해 그려준 것이다.

玉立蕭蕭竹數竿

風枝露葉帶淸寒

去年湖曲人家見

底事移來紙上看

묵서: ‘庚申夏 爲瑞岩姜大樣先生法正 穉蓮’

인문: ‘亦樂’, ‘義得畵記’, ‘穉蓮’

그림 화제 주변에 긁힌 흔적 있음.

한지 배접.

습기 침해.

세월의 흔적.

상태: 얼룩 및 구김. 변색. 오염. 비교적 양호.

수량: 1점

크기: 130x5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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