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도 및 명칭: 이 물건은 한국의 전통적인 뚝배기를 일컫는 사투리인 '투가리' 또는 **'질투가리'**입니다. 예로부터 서민들의 식생활에서 국, 찌개, 탕 등을 담아 끓이거나 상에 올리는 데 사용되었던 대표적인 주방 용품이자 옹기입니다.

​재질 및 제작 방식:

​옹기(甕器) 특유의 통기성과 내열성을 지니고 있으며,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구운 질그릇이거나, 잿물을 발라 구운 오지그릇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박하지만 견고한 질감과 짙은 흑갈색을 띠고 있으며, 물레 자국이나 장인의 손맛이 느껴지는 고유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역사적 가치: 근대 이전의 서민 생활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생활 유물입니다. 세월의 흔적과 사용감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오히려 골동품으로서의 진정성과 가치를 더합니다.

​활용 가치: 현재는 실제 취사용보다는 전통 민속품 수집 자료, 또는 한국적인 미를 살린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예: 작은 화분, 디스플레이 용)으로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현재 상태: (만약 실물을 보신다면) 사용으로 인한 그을음, 세월의 흐름에 따른 표면의 마모 및 고색(古色)이 남아 있으며, 전체적인 형태는 온전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