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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크기 | 15×22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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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국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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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2cm. 서문2쪽 + 목록10쪽 + 권1본문163쪽 + 권2본문168쪽 + 권3본문51쪽 + 권3법첩78쪽 + 부록시품췌진30쪽으로 총 502쪽. 툭툭한 종이에 신활자로 인쇄하였으며 4번 묶은 선장본이나 뒷날 표지를 보호하느라 배접한 한지를 덧대어 다시 묶어 놓았다.
▒ 광무 9년(1905년) 초판을 내고 대정7년(1918년) 경성부의 동문서림에서 7판으로 간행한 김우균 저작 겸 발행, <增補字典 尺牘完編 三卷合附>이다. 끝에 간기가 있다.
덧댄 표지에는 앞뒤로 낙서가 잔뜩 있다. 능화문양이 들어간 얇게 배접된 원래의 표지에는 좌측상단에 저자의 이름과 낙관까지 포함된 흰 종이의 제첨이 붙어 있다. 면지 앞면에는 펜글씨로 쓰인 한자 낙서가 있고 이어서 내표지가 나온다. 장식 테두리 무늬 안에 '척독완편'이라는 원제목만 강조하고 나머지는 글자가 작으며 테두리 밖에는 '증보7판'이라는 말이 있다.
이어서 임자(1912년)의 <중간서>가 있고 같은 해의 <자서>가 있다. <중간서>는 강암 이용직이 쓴 것으로 지은이가 "후생의 교도"에 뜻이 있어 미진한 점을 증보하여 낸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시대의 추이에 맞춰 언문 구두와 표장을 가했다고 하였다. 이용직은 1904-09년간 학부대신을 지낸 고위관료였고 합방 뒤 자작의 칭호를 받은 인물이었다(3.1운동 때는 경학원에 있다가 김윤식과 함께 독립청원에 가담하여 작위를 박탈당했다고 함). 이어서 지은이는 <자서>에서 명가의 '왕복간편'을 수집하여 책으로 낼 생각을 했다며 편찬의 동기를 말하였다. 우리나라의 우문지칭후가 성리를 담론하건 시부를 짓건 경하의 때이건 거의가 진부하고 "천편일투"여서 "서권지기(書卷之氣)"가 없음을 "안목을 갖춘 자가 비웃으며 지적한다"고 하였고, 자신은 "간략하고도 갖춰진 것(簡而備)을 제1의로 여긴다"고 하였다. 한문에는 표점이 되어 있다.
<목록>은 모두 3권으로 구성되었고 장, 절로 세분되어 있다. 장은 권3까지 연이어지며 모두 12장까지로 천시, 투찰요언, 각당칭호, 가정요언, 가정서식, 사위(事爲), 교제, 경하, 위문, 존비, 지방, <문전편람(文典便覽)>이며 그 뒤에 부록으로 <고명필초찰(古名筆草札)>(본문중에는 '법첩'이라고 되어 있음)과 <시품췌진(詩品萃珍)>이 있다. 부록들에는 해당 부분 앞에 각기 별도의 목록이 붙어 있다.
본문은 테두리 안에 16행 기준이며 한문투의 문장에 아래아를 쓰는 한글로 구두가 달려 있으며 전거를 알릴 한자어에는 행중에 쌍행 소자로 주를 넣었다. 테두리 밖에는 어려운 한자에 대해 한글로 뜻과 음을 적은 다음 한자어 용례나 뜻을 한자어로 적어주었다. 한글에 ㅅㄱ, ㅅㅂ 등의 쌍자음 표기가 보인다. 9장에는 축문식, 제문식, 만장식, 상복도식 등이 도해를 곁들이며 설명되어 있고, 11장의 지방은 각도의 시군명을 적은 것이다.
<문전편람>은 사실은 제1절 자전으로만 되어 있다. 하지만 내용은 문전이 되도록 글자마다 자세한 뜻풀이에 이어 단어 용례와 그 단어가 쓰이는 문장을 예시해주었다.
<고명필초찰>은 <목록>에서는 부록이라고 했으나 권3이 끝난 뒤에 그대로 판심자리에 권3이라고 표기한 채 수록되었다. 앞에 지은이의 예서체 필체로 쓴 서문이 있고 뒷면에 따로 목록이 있다. 왕희지, 문언박, 미불, 동기창, 황정견, 안진경, 소동파, 조맹부, 유공권, 채경, 회소, 유정부, 이사, 잔비, 숙야정명, 증후종, 대풍가, 비간묘명, 우왕구루비, 유석암, 하소기, 옹방강, 구양순에 이어 난, 죽 그림(저자 작품)과 우리나라의 김생, 한석봉, 김추사, 정학교의 글씨가 있다. 저자가 임사한 것은 낙관을 찍어 밝혀 놓았다.
마지막의 <시품췌진>은 동창, 사우들의 5율, 7율 시체들로 된 시를 모아서 수록하고 운자에 따라 구분해놓은 것이다. 지은이의 호가 밝혀져 있다.
[참고] 근래의 연구(2011년/홍인숙)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가장 이른 척독집은 1905년 최성학이 제자들과 함께 편한 <척독완편>이라고 하였고, 그 중에서도 제자였던 이 책의 지은이 김우균 등이 1800년대말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고 1908년 개정판이 나오고부터는 김우균 단독 편집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1908년의 <신찬척독완편>이 이 책의 판본인 1912년의 <증보자전 척독완편>이 되었고, 다시 1917년의 <문명척독>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졌다.
▒ 상태는 표지를 덧댄 덕분에 모서리의 산화가 더디게 진행되었다. 앞쪽 하단이 약간 헐었을 뿐이다. 본문은 인쇄도 선명할 뿐더러 100년 가까운 시간에 비하면 오히려 매우 양호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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