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고전만화-김종래 장편 걸작 만화-울지마라 은철아 10권-1962년 제일 문화사 발행

낙장있음 72~73페이지.(1장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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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래(金鍾來.1927~2001).

1927년 일본 교토 출생.

일본 교토 혜화전문 동양학부를 중퇴.
46년에 귀국하여 충남 당진에서 미술교사 생활과 농사일을 하고 지냈다. 이때의 시골의 풍경과 서민의 생활상이 후에 작품활동의 소재가 됐다.
6.25전쟁이 발발하면서 육군본부 작전과에서 대북 홍보포스터를 맡게 되었으며, 김종래의 첫 단행본 만화인 반공만화 [붉은 땅](1954년)이 출판되었다. 이후 출판업자의 요구에 의해 둘째작 [박문수전]과 [눈물의 수평선]을 발표하며 인기작가로 부상이 된다.

1956년에는 만화세계에 [무정만리]를 연재,

1957년에는 소년소녀사의 [복수의 칼] 상, 하권과 성문사에서 발간한 [충신비사]가 있다.
1958년에는 그의 대표작으로 무려 10판 재판의 기록을 내며 만화판을 놀라게 한 [엄마찾아 삼만리]와 [꿈에 인생], [이길저길]을 발표한다. 그외 50년대 작품으로  [마검애꾸], [갈매기는 울어도], [눈물의 별밤], [어머니], [인정의 꽃] 등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주옥같은 작품들이 있다.
이 [엄마찾아..나], [어머니], [눈물의 수평선] 등은 작가의의 호쾌하 역동적인 남성적인 주제를 담고 있지만  순정만화의 시조로 분류 될 정도로 그 내용들이 애처롭고 슬픈 이야기들로 여성에 관한 모성애와 동정, 존경 등의 애틋함을 살필 수 있는 걸작들 이었다.
60년대 작품으로는 [흑두건], [초의 낙화]와 [마음의 왕관], [보름달] 등을 발표하며  대중의 인기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그 중 [마음의 왕관]은 당시 사회의 열악함이나 빈부의 격차와 그 갈등을 극명하게 잘 부각시켜 고찰한 걸작이며 제목답게 가난해도 남을 시기하지 않는 착한 마음을 가슴속에 간직하며 행복을 꿈꾸는 삼형제 가정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옷고름을 적셨다.
60대 후반기에는 [신기], [돌개바람], [명인], [흑마성], [흑진주] 등의 시대사극이 많고

70년대 후반들어 사회의 만화에 대한 꾸준한 편견을 견디지 못하고 작품활동을 중단하며 캘린더나 카드, 동양화를 그리며 소일을 하며 보냈다.
96년에 만화문화 대상인 공로상과, 타계 후인 2001년 10월 만화가로서는 처음으로 문화예술에 혹독한 편견을 가진 이 나라에서 문화훈장을 수상한 우리만화의 큰 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