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식: 족자 (수직형)

• 재료: 종이에 수묵담채

• 크기: 32 × 117 cm

• 서명: 開宏 寫

• 인장: 방형 인장 2과

• 보존 상태: 배접 완료

• 소장처: 개인 소장

작품 설명:

본 작품은 석류나무 가지 위에 새 두 마리가 앉아 있는 모습을 그린 전통 화조도 형식의 족자이다. 석류는 다산과 풍요, 길상을 상징하며, 조류는 평화와 조화를 나타낸다. 하단의 암석은 자연의 굳건함을 더하며,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상징적인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섬세한 수묵담채 기법과 절제된 색채 사용은 중국 남화 계열 전통의 영향을 보여준다.

작품 상단에는 다음과 같은 제문이 기재되어 있다:

庭上日暖石榴開  
匠手寫成枝上栽  
開宏 寫

번역:
뜰에는 햇살이 따사로워 석류꽃이 피었고,
장인의 손길로 가지 위에 심은 듯 그려냈도다.
개홍이 그림.

우측 상단의 방형 인장 2과와 함께, 서명 ‘開宏(개홍)’이 기재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작가에 대한 구체적인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문인화적 제문과 인장 구성을 통해 중국 혹은 한국의 전통화 계열 작가로 추정된다. 국적 및 제작 연대는 감정인의 검토가 필요하다.

비고:

• 전통 회화의 길상 상징을 충실히 반영한 화조도

• 배접 완료 상태로 보존 양호

• 장식 및 수장용 족자 형식

• 작가 미상(開宏), 국적 미상 (중국 또는 한국 작가로 추정)

감정가 참고 (비공식 견적):

작가가 실재하지 않거나 자료가 부족한 경우, 전통 양식을 따르는 무명 화조도 족자는 통상 40만 ~ 80만 원 내외로 출품되며, 상태와 구도, 필법에 따라 100만 원 이상 낙찰 사례도 존재한다. 본 작품은 배접 상태가 양호하고, 인장과 제문이 완비되어 있어 일반적인 기준에서 출품가 40만 ~ 80만 원, 낙찰 기대가 50만 ~ 1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