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말 민국초 중국화대가 오창석(吴昌硕) 1926년 대형중국화 수도(壽桃,천도복숭아)
작품부분크기 67x135cm
오창석(吴昌硕,1844-1927)은 청대말,민국초 최고의 사의화 화훼도 대가입니다.
83세 말년작인 이 작품은 장수의 상징 천도복숭아가 열린 복숭아나무와 괴석을 그린,
오창석 노년기에 수도(壽桃)라는 비슷한 소재로 가장 많이 그린 작품 중 하나이며
이 작품은 오창석이 작고 1년 전, 말년의 유연한 필선과 발묵을 보이는 사의화입니다.
장수의 상징인 수도(壽桃) 중국에서 쇼우타오(壽桃)라는 빵으로 더 유명합니다.
중국인들이 생일에 먹는 전통 빵으로 붉은 복숭아 모양으로 만들어 찐 빵으로,
서구의 케익보다 더 오랜 세월 중국의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는 빵입니다.
수도(壽桃)는 장수를 상징하는 복숭아로 우리의 천도복숭아와 같은 의미입니다.
하늘과 신선의 성지 곤륜산에 있다는 천도(天桃)는 하나를 먹으면
천갑자(1000x60년)를 살며 장수한다는 복숭아로, 이 작품 화제(畫題)에 써 있듯,
3000년 만에 한번 꽃이 피고 3000년 만에 열매를 맺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삼천갑자 동방삭"도 곤륜산에서 신선의 수장 서왕모의 복숭아 세개를 훔쳐 먹고
삼천갑자,즉 1만8천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는 노년기의 오창석이
복숭아를 주렁주렁 그려 신선처럼 장수하려는 염원과 축수를 바라는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수도(壽桃)는 천도복숭아라며 장수를 상징하는 과일이며,
복숭아는 장수를 축원하는 잔치에 가장 중요한 과일로, 조선의 장생도와 신선도의
소재입니다. 또한 서화작품 속의 복숭아는 불로장생과 이상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26년 말년의 오창석이 평안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생도 작품으로
드물게 불변의 괴석(怪石)이 함께 그려진 특별한 형식의 대폭 사의화작품입니다.
족자에 말려 잘 보관되던 대폭작품으로,족자와 뒷부분에 세월의 흔적이 보일 뿐
작품부분은 황반현상과 자연스런 미황색 변색 외에는 대체로 양호한 상태입니다.
사진처럼 현재 족자에서 상하족자봉(상하족자축)만 없는 상태입니다.
경매문의 중 영인본,인쇄본 여부에 관한 문의가 가끔 있습니다. 영인본은 작품이 아닙니다.
복제공예품,혹은 인쇄품으로 표기해야 하며,영인본을 작품이라고 절대 표기할 수 없습니다.
따로 설명이 없더라도 판매자의 모든 원본경매작품들은 영인본,인쇄본이 한 점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