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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건국 초기에 발행된 '오분리 건국국채 50원권 입니다.

A570538

사이즈 17cm  12.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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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류: 국채 증서 (國債證書)
• 액면가: 50원 (좌측 상단 및 우측 하단의 한자 '伍拾'과 숫자 '50'으로 확인)
• 발행 주체: 대한민국 정부 (상단 '財政部部長'와 중앙 '久韓民國'으로 추정)
• 재질 및 상태: 오래된 종이 재질로, 오랜 세월의 흔적으로 인한 변색, 얼룩, 주름 등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이는 실제 사용되었던 고문서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 도안: 테두리는 서양식 화려한 식물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중요한 정보들이 한자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좌측 상단에는 원형의 인장 문양도 일부 보입니다.

2. 주요 한자 문구 및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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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財政部部長 (재정부 부장): 국채 발행의 최고 책임자인 당시 재정부 장관을 의미합니다.
• 久韓民國國債證書 (구한국민국 국채증서): 여기서 '久韓民國(구한국민국)'은 '옛 한국 민국' 또는 '대한민국'을 지칭하는 당시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즉, 이 증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한 국채임을 나타냅니다.
• 第五回 (제5회): 이 국채가 다섯 번째로 발행된 회차임을 의미합니다. 같은 종류의 국채가 여러 차례에 걸쳐 발행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五分利 (오분리): 연 이자율이 5%임을 나타냅니다. '푼(分)' 단위는 당시 이율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방식이었습니다.
• 額 (액): 액면가를 의미합니다. 이 문구와 함께 액면가 '50'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 A 570538 (일련번호): 국채의 고유 번호로, 개별 증서를 식별하는 데 사용됩니다.

3. 역사적 배경 및 중요성: 이 '오분리 건국국채'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그리고 특히 한국전쟁 전후의 혼란스러운 시기에 국가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된 중요한 금융 증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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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 목적: 미군정 시기부터 누적된 재정 적자를 보충하고, 한국전쟁이라는 비상 상황에서 막대한 전쟁 비용을 조달하며, 전쟁 후 피폐해진 국가를 재건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었습니다.
• 투자 대상으로서의 가치: 당시 금융시장이 미성숙했던 상황에서 정부 발행 국채는 비교적 높은 안전성과 5%의 수익성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져 유동성도 어느 정도 확보된, 중요한 투자 수단이었습니다. 1950년대 중반에는 전체 증권 거래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컸습니다.
• 시대적 증거: 이 국채는 단순히 돈의 가치를 넘어, 대한민국의 건국과 한국전쟁이라는 격동의 시기에 국가가 재원을 조달하고 국민이 국가 재건에 참여했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서의 가치를 지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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