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훈민정음해례>문 자체가 곧 시詩요, 미美요, 명문이다.
초중종성初中終聲의 어울림에 대해서, 움직임은 하늘이요, 고요함은 땅이요, 움직임과 고요함을 겸한 것은 사람이다. 대개 오행五行이 하늘에 있어서는 정신의 움직임이요, 땅에 있어서는 바탕의 이룸이요, 사람에게 있어서는 어짊, 예도, 믿음, 의리, 슬기와 같은 정신의 움직임이 된다.
우리는 우리글인 한글에 대하여 깊이 알고 한글사랑이 더욱 짙어져야 한다.
외국에 나가서 대영박물관의 동양전시관이나 구텐베르크 인쇄박물관 등에서 우리의 옛책을 접하게 된다. 우리나라 종이와 우리의 인쇄술로 우리 선조들이 제책한 우리의 옛책인데도 한자로 된 책은 어쩐지 우리의 것이라는 친근감이 덜 간다. 우리의 글, 우리의 한글로 인쇄된 책은 어디에 두어도 명실공히 우리의 문화유산인 우리의 책이라는 자긍심이 커진다.
저자/역자 약력
? 저자 윤형두
1935년 일본 고베 출생.
동국대 법학과 졸업. 고려대 경영대학원.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수료. 국립순천대 명예출판학 박사학위 취득.
1972년 월간 《수필문학》에 수필 <콩과 액운>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 시작.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 한국도서유통협의회 회장. 한국출판협동조합 이사장역임.
국제펜클럽 한국본부ㆍ한국서지학회ㆍ한국언론학회 이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객원교수, 경희대 신문방송대학원, 동국대 정보산업대학원,
서강대 언론대학원,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강사.
현재 종합출판 범우사 대표, 한국출판진흥재단 이사장.
저 서 《출판물유통론》(한국출판학회저술상 수상)
수 필 집 《사노라면 잊을 날이》(1979), 《넓고 넓은 바닷가에》(1983)(제9회 현대수필문학상, 수상도서), 《책의 길 나의 길》(제24회 문화부 추천도서 ? 제8회 동국문화상 수상도서), 미니북, 《책》(1993), 《아버지의 산 어머니의 바다》(1995)(제138차 출협선정도서), 《잠보 잠보 안녕》, (1995), 중국어판 《左遼闊的海邊》(1995)(東方出版社에서 發行),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1997)(문화부 추천도서), 《한국출판의 虛와 實》(2002), 《산사랑 책사랑 나라사랑》(2003)(문예진흥원 우수문학도서), 《한 출판인의 중국 나들이》(2004).
편 저 역 《일본출판물유통》(1988), 《출판물판매기술》(1994), 《출판사전》(2002).
논 문 <매스미디어로서의 출판> 외 다수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