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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 크기 | 53×45 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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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국 |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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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해설
이 작품은 중광 스님 특유의 자연스럽고 자유분방한 필선이 돋보이는 스키시 형식으로, 인물의 얼굴을 최소한의 선으로 간결하게 구축하였다. 화면 중앙의 붉은 입술은 전체 구성에 생동감을 더하며, 중광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해학적 미소의 정서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검은 먹의 농담 대비와 넓은 여백은 동양적 선미와 수행적 정신을 반영하고 있으며, 단숨에 그은 듯한 즉흥적 붓질은 작가의 해방적 감성과 선적 직관을 집약해 보여 준다.
작품 기본 정보
작품명: 무제(밝은 미소)
작가: 중광 스님
재료·기법: 먹, 수묵 스키시
사이즈: 53×45 cm
특징: 단순한 선묘 구성, 붉은 포인트 색감, 해학적 인물 표현, 여백 중심의 화면 구성, 즉흥적 필력
비고: 배접은 되어 있으며, 수집한 그대로의 상태로 출품합니다.
작가 약력
중광(聾庵, 본명 고창률, 1935~2002)은 제주 출신의 승려이자 화가, 시인, 수필가로, 전통적 불교 규범을 벗어난 자유분방한 삶과 파격적 예술 세계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60년 양산 통도사에서 출가했으나 규율에 얽매이지 않는 기행으로 1979년 승적이 박탈되었다. 그는 스스로를 ‘걸레스님’, ‘미치광이 중’이라 칭하며 관습을 거부하는 삶을 이어갔고, 이러한 태도는 시·서·화를 결합한 독창적 선화 세계로 확장되었다.
1977년 영국 왕립 아시아학회에서 자작시 ‘나는 걸레’를 낭송하며 ‘걸레스님’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1979년 미국 버클리대학교 랭커스터 교수의 저서 ‘광승’에 소개되며 ‘한국의 피카소’로 평가받았다. 그의 작품은 록펠러재단, 샌프란시스코 동양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등 해외 주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또한 그의 삶은 영화 ‘허튼 소리’로 재조명되었고, ‘청송으로 가는 길’에서는 직접 주연을 맡아 대종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998년 건강 악화 후 설악산 백담사에서 선수행과 달마 작업에 전념했고, 오현 스님으로부터 ‘바위처럼 벙어리가 되라’는 의미의 법호 ‘농암’을 받았다. 이후 경기 광주시 곤지암의 ‘벙어리 절간’으로 불리는 공간에서 달마도 작업을 이어갔다. 2000년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중광 달마전: 괜히 왔다 간다’가 그의 마지막 대규모 전시였으며, 2002년 3월 9일 별세 후 통도사에서 다비식이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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