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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크기 | 12.8x18.3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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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국 | 한국 | 연대 | 1945년~195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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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로빈슨은 일찍이 1955년에 한국의 독자들 앞에 나타났다. 빌 로더(Bill Roeder. 1922-1982)라는 스포츠 기자가 쓴 『Jackie Robinson』을 번역한 『黑人野球王(흑인야구왕)』을 통해서였다.
표지에 재키 로빈슨 캐리커쳐가 그려져 있는 그 책은 『黑人野球王 짹키이· 로빈손』 제목 아래 삘· 로어더어 저(著) 이로가(李路可) 역(譯)으로 선을 보였다. 이 책은 원래 빌 로더가 1950년 미국 뉴욕에서 출간한 것으로 불과 5년 만에 한국에서 번역해 나왔다는 게 놀랍다. 야구 관심이 그만큼 컸다는 얘기일 터이다. 책의 판권 사항을 살펴보면, 1955년 8월 10일 진문사 발행, 발행인 조풍연, 서울신문사 인쇄, 책 가격은 110환이다. 134쪽의 반 문고본 형태인 이 책의 번역자인 이로가는 아마도 필명인 듯한데 실제 인물은 알 수 없다.
책은 “중앙청 앞 층층대에 앉아 있던 사진 반원들은 싫은 것을 억지로, 그래도 재빠르게 일어섰다”로 시작한다. 사진 기자들이 유명세를 타고 있던 재키 로빈슨 부부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장면이다.
“아직 삼십 세밖에 안 된 청년 재키 로빈슨은 참으로 많은 파란곡절을 겪어왔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수로 출전한 최초의 흑인선수였으며 또한 훌륭하게 싸웠던 것이다. 그는 또한 미국 하원의 어떤 위원회에서 증언을 한 최초의 야구선수였고, 이것도 훌륭하게 해내었다. 사실 그는 불과 2, 3년 내에 수백만의 흑인으로부터 숭배를 받으며 미국 안의 수 많은 백인들의 감탄을 받는 존재가 된 것이다.”는 앞부분의 서술은 그의 메이저리거 역정을 압축시켜 표현한 대목이다.
책 끝부분에는 재키 로빈슨을 채용한 브랜치 리키의 생각과 판단을 싣고 있다.
“릭키이(리키)는 그가 로빈슨을 채용한 목적은 어떠한 인종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가장 강조해서 말했다. (……) 요컨대 그는 흑인을 채용한 게 아니라 야구선수를 채용한 것이다.”는 서술의 끝에 “그저 그 친구를 채용해서 우승기를 쟁취할려는 것이었지요”라는 리키의 말로 책을 마무리했다.
브랜치 리키가 의도했든 아니든, 재키 로빈슨은 단순한 메이저리그 선수를 뛰어넘어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이겨낸, 더 나아가 미국의 인권 역사를 바꾼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참고로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을 집필한 빌 로더(Bill Roeder)는 버몬트 대학을 나와 뉴욕 『월드텔레그램』 과 『더 썬』에서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활동했고 『(뉴스위크)Newsweek』의 선임기자도 역임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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