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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박남수 선생의 시집 '갈매기소묘' 저자친필서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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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박남수(朴南秀) 선생의 시집 '갈매기소묘(素描)' 저자친필서명이 있습니다.


* 4291년(1958년) 춘조사 발행

* 새의시인 박남수 선생의 서명이 책 앞부분에 있습니다.


* 갈매기소묘(素描)

- 1958년 춘조사에서 발간한 박남수의 두번째 시집.

- 춘조사() 간(), 박남수()의 제2시집으로 148면 4 · 6판. 1958년 간행. 작자의 후기()가 있고, 총 30편의 작품을 7부로 나누어 수록하였다. 1부에는 〈바람〉 · 〈음악〉 · 〈기도〉 · 〈한 모금의 물〉 · 〈강〉 · 〈사계()〉 등 16편, 2부에 연작시 〈갈매기 소묘〉, 3부에 연작시 〈생성의 꽃〉, 4부에 연작시 〈생명〉, 5부에 연작시 〈다섯 편의 소네트〉, 6부에 장시 〈원죄()의 거리〉, 그리고 7부에는 ‘구시첩()’이라는 표제로 제1시집 《초롱불》에 수록하였던 초기작품 9편을 재수록하고 있다.
이 시집은 1940년 《문장()》지의 추천을 마치고, 첫 시집 《초롱불》을 간행한 이후 18년 만에 간행한 것이다. 일본의 조선어말살정책과 공산주의의 억압에 대하여 침묵으로 저항하던 작가는 1951년 1 · 4후퇴 때 월남한 뒤부터 본격적인 시작활동을 재개하였다. 따라서, 이 《갈매기소묘》는 그의 시작과정에서 제2기에 속하는 시편들을 묶은 것인데, 초기 시에 나타나던 서정성은 어느덧 사라지고, 좀더 주지주의적인 경향이 뚜렷해진 것이 이 시기의 특징이다.
그리하여 조형적이면서도 즉물적()인 심상과 이와 같은 심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형태상의 실험이 함께 나타난다. 작가에게는 모색과 실험의 기간인 이 시기의 시는 대체로 두 가지 뚜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나는 〈생성의 꽃〉 · 〈생명〉 · 〈다섯 편의 소네트〉등 연작형태의 시를 통하여 보여주는 객관적이고 즉물적인 심상의 조형이다. 이 계열의 시편들은 모두 섬세하고 날카로운 관찰을 바탕으로, 한순간의 풍경이나 심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하여 한편 한편의 시는 함축성이 결여된 평면적 심상의 제시처럼 보이지만, 이것들이 고리처럼 연결되어 연작을 이룰 때 마치 몽타주의 수법처럼 입체감과 깊이가 드러나도록 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다른 한 계열은 〈원죄의 거리〉 · 〈할머니 꽃씨를 받으시다〉 · 〈비가()〉와 같이 전쟁의 체험을 노래한 시편들이다. 이 시편들은 좀더 직설적이고 영탄적인 어조로 전쟁과 피난생활의 비극을 노래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심상보다도 내용적인 면이 더욱 두드러지게 시의 전면에 노출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집을 대표할 수 있는 시적 성과는 역시 이 두 계열을 결합시킨 연작시 〈갈매기 소묘〉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실향민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과 불안정한 삶의 갈등, 두고 온 고향에 대한 향수 등을 갈매기의 날개짓에 투영시켜 형상화하고 있는 이 연작시는 간결한 조사(), 직절적()인 심상() 등 기법면에서도 빼어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출처 :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한국사전연구사)


* 박남수(朴南秀) 선생

- 1918∼1994. 시인.

- 감각과 인식의 적절한 조화로 언어의 자각에 관심을 기울이며, 사물이 지닌 미적 질감을 넘어 그 존재의 이원성을 탐색하는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 1954년『문화예술』 편집위원, 1957년 한국시인협회 창립회원 및 심의위원회 의장, 1959년『사상계』 상임편집위원, 한양대학교 문리대 강사(1973) 등을 역임하였다.

- 그의 작품 발표는 1933년『조선문단』에 희곡 「기생촌()」이 입상된 것에서 비롯된다. 그 뒤 그는 시작()으로 전환하여 『시건설()』과 『맥()』 등의 시 전문지와 신문에 작품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아무래도 그가 문단에 본격적으로 데뷔한 것은 1939년『문장()』에 3회에 걸쳐서 정지용()의 추천으로 「심야()」·「마을」·「주막()」·「초롱불」·「밤길」·「거리()」 등 6편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그가 사망할 때까지 『초롱불』(동경 삼문사, 1940)·『갈매기 소묘()』(춘조사, 1958)·『신()의 쓰레기』(모음사, 1964)·『새의 암장()』(문원사, 1970)·『사슴의 관()』(문학세계사, 1981)·『서쪽 그 실은 동쪽』(인문당, 1992)·『그리고 그 이후』(문학수첩, 1993)·『소로()』(시와 시학사, 1994) 등 8권의 시집을 발간하였다.

그리고 1982년 김종한()과 함께 지식산업사에서 ‘한국현대시문학대계’ 21권째로 펴낸 시집과 1991년 미래사에서 출간한 『어딘지 모르는 숲의 기억』 등 2권의 시선집, 그리고 같은 해 삼성출판사에서 간행된 재미 3인 시집 『새소리』 등을 통해 총 350여 편의 시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시의 성격」을 비롯하여 몇 편의 평론과 잡문이 있으나, 그 수에 있어서 극히 제한된 것으로 보아 그는 일생을 통하여 오로지 시작에만 몰두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훌륭한 표현만이 예술가의 특권이며, 사상을 사상으로만 제공한 것은 예술작품이 아니다.”라고 한 그 자신의 말과도 같이, 박남수는 실지 시작에서도 청각(이나 시각()을 통한 선명한 이미지와 시어구사로서 표현을 가다듬고 있다.

흔히 그를 일컬어 ‘새’의 시인이라 하고 있듯이, 그는 선명한 이미지와 그것을 통한 순수성의 지향이 시적 특색이 되고 있다. 한마디로 박남수의 시세계는 ‘빛’과 ‘어둠’, ‘삶’과 ‘죽음’이라는 대립적 심상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적 지향은 ‘새’의 상징적 이미지로 형상화되고 있다.

그는 말년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낯선 땅에 살면서도 민족시를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획득하려고 부단히 노력한 시인으로 이미지의 조형성()과 현대적 지성()을 바탕으로 한 주지적 서정시를 쓴 것이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구성의 강렬성 및 사물의 섬세한 표현에 뛰어난 그는 ‘새의 시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시에서 새는 자아의 생명 탐구를 상징하는 존재론적 반영으로, 그의 철학이자 미학이 되고 있다. 감각과 인식의 적절한 조화로 언어의 자각에 관심을 기울이며, 사물이 지닌 미적 질감을 넘어 그 존재의 이원성을 탐색하는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출처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사이즈 : 13 * 19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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